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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제주 카페]제주도 서귀포 카페 '인스밀'

woohaus 2021. 6. 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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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가서는 일정을 서귀포 여행 쪽을 많이 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제주도 카페를 검색하면 이국적인 풍경으로 sns에 제주도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인스밀' 조용한 동네 대정에 핫한 카페가 생겼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가보고 싶었던 카페 중 하나였습니다. 

'인스밀'에 도착하게 되면 주차를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꽤 빡빡합니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주차공간이 넉넉해도 최대한 붙여서 주차를 해야 하더라고요. 가는 길이 골목길이기도 하고 카페 주변에는 거의 주택가라 동네 주민분들이 관리하시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인스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1291 1층

인스밀은 예전에 마늘 창고였던 곳을 서귀포 카페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카페 이름이나 음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방앗간을 콘셉트로 완성된 서귀포 카페입니다. 기존 창고의 틀을 거의 없애지 않은 인테리어로 제주의 느낌과 함께 이국적인 느낌이 동시에 공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커다란 창문이 서귀포 바깥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는데 최대한 가구 배치를 간소화 해서 제주도의 풍경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끔 하는 인테리어였습니다. 곳곳이 시골 정서가 느껴지는 소품들이 보이고 인스밀은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실외 야외 공간이 꽤 여유로운 곳이라서 애견 동반도 가능한 장점도 있습니다. 야외에는 야자수가 많이 펼쳐져 있어 동남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국적인 카페 제주다움을 가득 담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았습니다. 베이커리 디저트 종류도 보리스 콘과, 마농 스콘(마농=마늘) 2가지가 다 였습니다. 인스빌의 대표 메뉴는 미숫가루 보리개역인데 이름이 생소한 보리개역은 제주 지역에서 볶은 보리를 맷돌에 갈아서 분말로 만든 여름철 음식을 말하는데 보리 미숫가루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주문한 음료는 보리개역과 보리 아이스크림. 보리 개역은 네모난 사각 얼음을 큼직하게 한 덩어리로 띄어서 내어 주십니다. 보리개역은 처음에 나왔을 때는 걸쭉한 느낌이 많이 있어 함께 주는 스폰으로 바닥까지 저어서 얼음이 조금 녹을때까지 기다렸다 먹어야 제 맛이 나는 듯합니다. 아이스크림은 보리액? 과 보리알 튀밥, 인절미, 그리고 보리 쿠키를 올렸는데 아이스크림의 달달한 맛보다는 아이스크림이지만 건강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인스밀은 제주도 본연의 모습 자체로도 좋았습니다. 이국적인 모습도 느껴지지만 인스밀만의 콘셉트가 확실한 듯 보이는 '인스밀' 카페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 없는 시간을 공략해서 가는 것이 좋겠지만 어느 시간에 가도 사람이 많을 듯합니다. 화장실도 한 칸뿐이라 여자 화장실도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 있어요. 줄을 보고 그냥 돌아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요즘 워낙 핫하게 오르고 있는 카페이니까... 한적한 갬성을 느끼고 싶지만 시끌벅적 찰칵찰칵 정말 많이 들리고 느껴지니 감안하고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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