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여의도 더현대서울 맛집 ‘호우섬’

호우섬은 홍콩의 대표음식을 현지의 느낌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홍콩의 대표 일상식 메뉴이자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딤섬, 누들, 포차이판을 지금 홍콩의 어느 음식점에서 먹는 것 같이 맛과 매장의 분위기는 물론 그때의 추억까지 재현하기도 합니다. 더현대서울에 맛집이 많은 편이지만 제가 호우섬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유명 맛집에 비해 후기도 좋은 편인 음식점이라 바로 선택을 했습니다.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위치한 ‘호우섬’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다 된 시간에 방문을 했던지라 키오스크로 웨이팅을 넣어 놓고 대기를 했습니다. 저는 웨이팅 순서가 151번...... 더현대서울 생기고 나서 한참 뒤에 방문을 한 것이라 웨이팅이 없을 거라는 방심을 했었던 것 같아요.. :( 현대백화점 어플이나 현대식품관 어플을 이용해서 웨이팅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어플을 사용하세요!

호우섬의 시그니처 메뉴는 쇼마이, 블랙하가우, 마늘칩꿔바육, 쯔란오징어튀김, 맑은우육탕면, 라구짜장도삭면, 새우돼지고기완자솥밥이였습니다. 메뉴판에는 보기 쉽게 음식 사진까지 나와있으니 아주 편리했습니다. 저는 홍콩음식이 처음이라 음식 사진 보고 ‘트러플차슈바오’ ‘매운소고기탕면’ ‘닭고기조림뽀자이짠’을 선택했습니다. 주문하고 나니 시그니처 메뉴는 하나도 없었네요;;ㅋㅋ 메뉴판에 런치세트 메뉴도 적혀있었긴 하지만 지금은 준비 중이라 세트 메뉴를 선택할 수는 없었습니다. 호우섬은 메뉴를 선택한 후 주문서를 들고 주문을 하러 가는 선결제 시스템이었습니다. 주문서는 많이 준비되어있어 추가 주문을 할 때면 주문서를 들고 가서 주문을 해야 했어요.

식탁 위에 라조장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것이 몬가 하고 알아봤더니 호우섬의 비법을 가미한 만능소스였습니다. 라구짜장도삭면이나 맑은 우육탕면 뽀자이판에 넣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해요.
트러플차슈바오는 빵순이인 저에게 완전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보송보송한 빵 안에 트러플 버섯의 풍미를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매운 소고기탕면은 새우완자와 소고기를 푸짐하게 올린 마라맛 탕면이였는데 정말 매콤하면서 면이 보들보들하니 쏙하고 들어왔어요. 마라맛이 입을 얼얼하게 만들어 기침도 나오고ㅎㅎ 새우완자가 아주 도톰하게 들어가있어 씹는 맛도 있었습니다.
오늘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닭고기조림 뽀짜이판. 뽀짜이판은 홍콩식 솥밥이었는데 낯설지만 익숙한 홍콩 사람들의 소울푸드라고 합니다. 고기, 야채등 다양한 재료를 올려 만든 홍콩식 솥밥으로 달짝지근한 간장 소스와 잘 섞어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뜨거운 솥밥에 나와 바닥에 누룽지가 늘어붙는데 바삭한 누룽지까지 긁어먹으니 더 고소하면서 맛있더라구요ㅎㅎ

평일 낮 12시에 방문을 하여 1시간 정도 웨이팅을 하고 들어가 내적화남이 있었지만 홍콩 음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맛이니.. 나름 진정이 되더라구요ㅎㅎ 더현대서울맛집이라고 알아보면 무조건 뜨는 ‘호우섬’ 이유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더현대서울은 다양한 브랜드의 음식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쇼핑까지 할 수 있으며 실내에 폭포와 정원들까지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더현대서울에 유명한 음식점이 많이 들어왔던데 다음엔 다른 곳을 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