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하도리 파스타, 리조또 '하도핑크'

제주도 동쪽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거나 파스타와 리소토를 먹으려는 분들에게 가볼 만한 식당 하도리에 위치한 '하도 핑크'를 소개합니다. 제주도 동쪽 작은 동네(하도리)에 위치한 요리사 부부가 운영하는 아담한 식당입니다. 제주도에는 곳곳이 사진 스폿이 숨어져 있는데 그중 한 곳인 '하도 핑크'는 4계절 계절마다 정원에서 다른 예쁜 꽃이 피어나는 식당으로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핑크 뮬리, 겨울에는 새하얗게 쌓인 눈들을 볼 수 있는 제주도 감성 가득한 식당입니다. 

 

하도 핑크

11:00~14:00 / 17:00~19:00

노 키즈존(13세까지)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제주 제주시 구좌읍 문주란로 1길 43 (하도리 1624-9 하도 핑크)

sns에서 맛집을 검색하다가 나온 하도 핑크는 이미 sns에서 너무나 유명한 구좌 맛집 '하도 핑크'입니다

외부/내부

'하도 핑크'는 제주도 구좌읍 하도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제주도 공항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작은 마을 입구 초입구에 위치해 있어 찾기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지만 건물 앞이나 그 근처에 공터가 많아서 문제없으실 거예요ㅎㅎ 하도 핑크 건물 입구부터 화이트 벽과 벽돌들, 나무 문지방 벽들이 sns 감성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바로 앞에 의자 두 개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곳이 인증숏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라고 합니다. 조그마하게 생긴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면 넓지 않은 내부에 아담한 식당을 볼 수 있습니다.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 아늑함이 가득가득ㅎㅎ 20대 30대 여성층을 공략하는 감성충만 인테리어와 사진 찍기에 딱 좋은 소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메뉴

테이블이 4개밖에 없었지만 테이블 간격 사이가 넓어서 갑갑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하도 핑크'의 메뉴는 4가지이고 아보카도 매콤 파스타 15,000원 새우크림 파스타 16,000원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 16,000원 세 종류의 파스타와 리소토 하나의 구성이었습니다. 또 4가지 메뉴로 간편하게 고를 수 있는 2인 세트 A, B, C(에이드 포함)으로 준비되어있어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확인해보면 하트로 표시되어 있는 메뉴가 있었는데 그것이 가장 인기 메뉴였어요.! (세트메뉴는 4,000원 할인, 세트 메뉴 구성 변경 가능) 저는 인기 있는 세트메뉴 C  아보카도 매콤 파스타+딱새우 리소토+에이드 1잔+와인 1잔을 주문했습니다. 

 

음식

자몽에이드는 정말 새콤 달콤 시큼한 맛이었습니다. 한입 딱 먹자마자 입에 침샘을 자극하면서 제가 딱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여자들은 웬만하면 다 좋아하실 듯ㅎㅎㅎ 제 남자 친구는 너무 시어서 잘 못 먹더라고요. 기본 메뉴로 나오는 양배추 절임도 피클이랑은 또 다른 맛의 음식이었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딱새우 리소토와 아보카도 매콤 파스타! 생각보다 메인 메뉴가 빨리 나왔고 두 음식 다 비주얼이 아주 좋았습니다. 딱새우 리소토는 먹기 좋게 새우가 손질되어 있어 저는 간단하게 빼어 넣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수제 크림 비스큐 소스로 만들었다고 하시는데 딱새우와 궁합도 잘 맞아 입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좋았습니다. 아보카도 할라피뇨 매콤 파스타는 아보카도가 너무 싱싱했습니다. 잘못 고르면 바스러지고 물컹물컹한데 이곳은 아보카도의 싱싱함부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보카도의 부드러운 맛과 매콤한 파스타의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리소토가 느끼할 때쯤 파스타를 먹으면 매콤함을 잡아주는 것이 두 개 음식의 조합도 잘 맞아 메뉴를 아주 최상의 선택인 듯하였습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일어나서 하도 핑크 핫스폿인 뒷마당 구경을 나갔습니다. '하도 핑크'를 가게 되면 이게 루트인 것 같았어요. 옆 테이블도 옆 옆 테이블도 다 그렇게 이동하시더라고요. 저희가 나가자마자 윰블리 스타일의 아내분 사장님이 나와주셔서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이쁘게 나오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ㅎㅎ사장님 친절함과 센스가 장난 아니에요😻

계절마다 다른 감성이 듬뿍 있는 '하도 핑크' 사장님의 센스와 친절함 그리고 sns 감성의 인테리어까지 뭐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곳이 없었습니다.ㅎㅎ 제주도 방문해서 분위기를 내보고 싶을 때 남자 친구, 엄마, 친구들과 데이트할 때도 아주 좋을 식당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