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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서울 마포] 연남동 한식 닭볶음탕 맛집 ‘수라간’

woohaus 2021. 3. 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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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홍대 연남동에 맛있는 집들이 많이 생겨서 종종 다녀오고는 하는데요. 요즘에 저는 든든한 한식이 많이 땡기기도 하고 제대로 한끼를 먹어야 밥을 먹는 기분이라ㅎㅎ 연남동에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는 한식집 ‘수라간’을 다녀왔습니다. 연남동에 위치한 ‘수라간’은 한때 소셜네트워크에서 닭볶음탕 맛집이라고 핫하게 올라왔던 유명한 식당이기도 하고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닭볶음탕이라 한번은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식당 중 하나였습니다.

 

연남동 술있는 맛있는 밥집 '수라간'
마포구 동교로 38안길 3 1층
일요일 격주, 매주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3:30-5시 / 마감시간 9시
수라간은 인스타그램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 그날그날 일정이나 월별 일정은 수라간 인스타그램을 확인하여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월별 휴무표나 음식들이 다양하게 나와있어 확인하기에 아주 좋을거에요^^



연남동은 골목골목마다 다양한 맛집이 위치해 있어서 연남동을 처음가보는 사람은 조금 헷갈릴 수 도 있지만 골목골목마다 다양한 매력이 있어서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금방 연남동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연남동에 위치한 수라간은 홍대 입구역 3번 출구(경의중앙선, 공항선)에서 500미터 거리 남짓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라간 근처에 도착하게 되면 수라간의 로고가 귀엽게 불을 밝혀주며 반기게 되는데 간판에 들어오는 로고의 느낌이 너무 귀엽고 정겨운 모양이라 한눈에 딱 눈에 띄었고문의 양쪽에는 힘차게 미세요, 힘차게 당기세요 라는 문구가 궁서체로 적혀있었는데 한식집에 잘 어울리는 글씨체와 나무 문 조화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평일 오후 2시쯤 방문을 했었는데 대기가 2팀 있어 웨이팅을 10분 정도 하다가 들어갔습니다. 웨이팅할때는 가게 앞 의자와 방석이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매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지나가는 복도쪽에 2인 테이블과 4인 테이블이 있었고 안쪽에는 2인 테이블 4개와 4인테이블 2개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정말 아담한 식당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공간활용을 잘 하여서 테이블을 많이 놓으신 것 같았습니다. 수라간은 한식집이라는 컨셉에 맞게 우드와 아이보리 조합과 한국 전통 문양들을 잘 조화시켜 인테리를 해놔서 작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수라간은 한식 전문점이라 간장게장 정식(13,000원), 새우명란비빔밥(10,000원), 꼬막밥(11,000원), 생선구이, 소불고기, 제육볶음, 닭볶음탕(30,000원)등등으로 한식 음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가격대도 그리 비싼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수라간은 점심에는 혼밥하는 사람도 많고 저녁에는 반주를 함께하는 음식점이라 그런지 주류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 느낌이었는데 프리미엄 소주와, 수제맥주, 막걸리 종류가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안쪽 2인석에 착석을 했었는데 양쪽 모두 테이블과 가까이 붙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갈때부터 메뉴를 생각하고 왔기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닭볶음탕과 계란명란말이, 공기밥2개를 주문!(공기밥 주문을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기본찬은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참으로 정갈하고 필요한 음식만 딱 모아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기대했던 메인음식 닭볶음탕. 닭볶음탕은 비주얼부터 매콤하고 달달한 비주얼과 진한 향이 느껴지면서 큼직하게 올라간 대파가 보였고 일단 양이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조리가 다 되어서 나온 음식이라 바로 먹으면 되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걸쭉한 국물 양념에 채소들이 어울러져 있어 달짝지근하면서 살짝 매콤한 느낌이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을 먹는 것 같은 맛을 잘 살린 느낌이었습니다.닭 누린내도 나지 않고 쫄깃하면서 탱탱한 맛이라 밥과 함께 먹으면 너무 좋은 음식이라 반주로도 딱 좋았습니다. 계란명란말이는 계란말이 한 가운데에 명란이 왕창 박혀있었고 가운데 마요네즈를 놓아주셨습니다. 마요네즈 소스를 찍어서 먹어봤는데 보들보들한 계란말이 안에 짭쪼롬한 명란이 딱 들어있어 달지만 짭쪼름한 맛? 제 개인적으로는 밥 반찬보다는 맥주 안주로 더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닭볶음탕과 명란계란말이가 많이 남았고 포장을 부탁해도 흔쾌히 해주시니 남으면 꼭 포장해서 가세요ㅎㅎ


수라간은 한식집의 컨셉을 제대로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연남동 술있는 맛있는 밥집이라는 컨셉과 로고, 폰트, 인테리어 등등 모든 것이 잘 조화가 되어서 하나의 완성체가 된 모습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어서 저에게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라간은 엄마가 만들어준 정갈하고 맛있는 집밥, 안주를 푸짐하고 맛있께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에 열려있는 곳이었습니다.하지만, 장소가 매우 아담해 단체손님이나 거리간격이 좁아 조금 불편할 수도 있고 예약이 불가한 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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