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숙소] 감성 독채 펜션 ‘헤이미쉬제주’

안녕하세요.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도 근질근질하고 어디론가 자꾸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요즘 코로나가 점점 심각해서 해외에 놀러 가기는 힘들고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은 거의 제주도 여행을 많이 생각하실 겁니다. 저도 여행을 너무 가고 싶지만 지금 상황상 다녀오지는 못하고 조금 지났지만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제주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독채 펜션 숙소 ‘헤이미쉬 제주’에 대해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되면 애월이나 함덕 근처에서 자주 여행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제주 남쪽을 여행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찾은 제주도 ‘헤이미쉬 제주’ 감성 독채 펜션 숙소. 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독채 렌털 하우스로 헤이미쉬 제주는 서귀포 안동면 산방산에서 20분 거리에 있고 제주 공항에서 내비게이션으로 헤이미쉬로 검색하면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외부

헤이미쉬는 한팀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독채 렌털 펜션(독채+별채+수영장)이라 일상에 지친 도시 사람들에게 잠깐 휴식을 취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 이곳은 웨딩 스냅이나 신혼 여행지로도 많이 가는 숙소이라고도 해서 유명해진 것 같았습니다 :) 헤이미쉬 제주는 입실이 오후 4시 퇴실 오전 11시라 저희는 숙소 안에서 오래 머물기 위해서 오후 4시 딱 맞춰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게 되면 갈색 벽돌로 차곡차곡 쌓은 숙소가 보이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보다 훨씬 큰 건물이었고 주위에는 숙소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프라이빗함이 느껴지는 숙소라 외관부터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주차도 건물 앞에 넓게 준비되어 있으니 운전 초보자분들도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내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기다린 복도 사이에 침대방 그 옆 화장실을 그리고 거실, 다이닝룸이 보입니다. 아이보리 벽지와 우드 포인트로 아늑한 감성의 인테리어에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쓰신 듯한 빈티지 감성이 느껴지는 소품까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장실 역시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었고 화장실과 연결된 중문이 있었는데 그곳은 돌벽으로 양쪽이 쌓여있는 천장이 뚫린 욕조가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날씨가 추워서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날씨가 좋은 날 밤하늘을 보면서 반신욕을 하면 좋겠더라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헤이미쉬 거실과 다이닝룸이 가장 좋았는데요. 다이닝룸에는 없는 게 없을 정도로 필요한 것들(커피포트, 토스트기, 식기류 등등) 은 다 구비되어 있었고 6인용 식탁과 그 위에 맛있는 귤들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거실은 널찍한 소파와 티브이, 블루투스 스티커까지ㅎㅎ 블루투스 음질도 매우 좋아 하루 종일 음악을 들으며 거실에서 커피 마시면서 창밖을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벽 한쪽은 통유리로 되어있어 해가 지는 석양을 볼 수 있었고 아침에는 햇볕이 바로 들어와 자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채 거실 옆에 작은 문으로 나가게 되면 별채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별채는 화장실까지 딸려있는 아늑한 방이었습니다. 그리고 별채 옆에는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개인 수영풀이라 프라이빗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수영장은 여름(6-9월)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평수기 기준 독채 4인 - 290,000원 2인 -260,000원이었고 수영장 이용 시 +30,000원 연박도 할인이 되었습니다. 숙박일 15일 전에는 100% 취소 환불도 되고요. 예약은 전화/문자로만 받고 방이 꽉 차는 경우가 다수더라고요. 자리가 나오면 바로 예약하세요ㅎㅎ

제가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제 욕심이겠지만 숙소 안에서 조금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입실과 퇴실 시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숙소 안이 매우 커서 그 정도 여유시간은 필요하겠지요..ㅜㅜ.. 이해는 합니다만..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욕심이랄까요..ㅎㅎ 그래도 헤이미쉬 제주는 따뜻한 햇살과 포근한 바람, 청명한 하늘 그리고 아늑한 숙소 모든 것이 제주도 감성을 물씬 느껴지게 만들었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친근하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제주도를 가게 된다면 또 머물고 싶을 정도로 아주 매력 있는 숙소였어요. 신혼부부, 연인, 가족들 모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