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수동] ‘청기와곱창’ 줄서서 먹는 숨은맛집

저는 가격대가 조금 나가도 돼지곱창보다는 소곱창을 더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곱창은 잘 못 먹게 되면 느끼할 수도 있고 냄새가 나기도 하고 질긴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 정말 신중하게 찾아보고 맛있는 집을 찾아가서 먹고는 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인천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청기와 곱창’ 제 친구도 강추 강추한 곳이죵ㅎㅎ

 

청기와곱창-인천 남동구 하촌로 59번 길 4-19

위치/주차

이곳은 인천 만수동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인천 만수역에서 도보 10분-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었어요. 따로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차를 가져가실 경우에는 골목 어딘가 괜찮은 곳을 찾아서 주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웨이팅/내부

저는 금요일 오후 6시쯤 도착을 했는데 앞에 웨이팅이 3팀 정도 있어서 대기를 30분 정도 했습니다. 청기와 곱창을 좋아하시고 아시는 분들이면 웨이팅이 1시간은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저는 운이 좋았었던 듯해요!ㅎㅎ 웨이팅 할 경우 매장 앞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 앉아서 대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청기와 곱창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가정집 분위기에 좌식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맛집 느낌이 물씬나는 인테리어였죠. 들어가자마자 진하게 풍기는 소곱창 냄새를 잊을 수 없었는데 입맛을 아주 엄청 자극합니다. 빨리 앉아서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ㅎㅎ 앗 하지만 이 냄새는 집에 가서 씻기 전까지 제 몸 구석구석 납니다. 참고하셔요ㅎㅎ

메뉴/맛

청기와 곱창 메뉴에는 소곱창구이, 섞어구이, 소모둠구이 등등 메뉴가 많이 있는데 저는 모둠 2인분을 주문을 했고 가격은 38,000원이었던 것 같아요. 평균 가격이었습니다.  버너 주위에는 기름 비닐이 깔려있고 기름장, 당근, 고추, 김치 등등 딱 기본 세팅을 해주십니다.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둠 곱창이 나왔는데 비주얼이 장난 아닙니다. 부추 대신 감자가 들어있었고 감자의 양이 굉장히 많았어요. 곱창이 익어가면서 기름이 나왔고 그 기름으로 감자를 익힙니다. 감자는 짭짤하면서 고소하고 달달한 느낌이 듭니다. 곱창 맛집이라고 방문했지만 감자도 진짜~ 맛있어요ㅎㅎ 염통을 부드럽고 쫄깃하며 곱창의 곱도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에요. 곱창 다 드셨으면 볶음밥은 꼭 드세요. 조금 느끼해진 입안을 깔끔하고 담백하게 한 번에 확 다시 살려줍니다.

 

진짜 오랜만에 배부르게 식사를 한 느낌이에요. 가격에 비해서 양도 많고 맛도 있고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오랜만에 찐 맛집을 방문한 느낌이였습니다. 다음에 인천 방문하게 되면 꼭꼭 꼭 다시 방문할 의사 1000%입니다!

너무 늦게 방문을 하게 되면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을 수 있다고 하니 확인하고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