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카페] 천안 신상카페 '이숲'

안녕하세요 :)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오는 길에 SNS에서 눈여겨봤던 카페를 천안을 들리면서 생각이 나 '이 숲'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때는 작년 여름, 카페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요새 겨울이지만 날씨도 영상으로 오르다가 영하로 떨어지고 눈도 왔다가 뒤죽박죽이지만 이런 날씨에 특히 야외 풍경이 아름다운 카페를 가면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위치/주차

천안 고속도로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작은 골목 사이로 들어가다 막다른 골목으로 가다 보면 이 숲 카페가 보입니다. 경치가 좋고 자연이 아름다운 곳은 산속 골목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있더라고요ㅎㅎ  카페 바로 뒤편에 커다란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어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내부/외부

천안 카페 이 숲은 앞에 나무와 연못 꽃들이 예쁘게 심어져 있어 운치 있는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는 카페였습니다. 카페 앞 정원은 딱 봐도 신경을 많이 쓰신 듯합니다. 꽃들과 나무가 관리가 잘 되어있었고 그곳 중간중간에 테이블이 많아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느낌으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건물이 전형적인 집의 모양이었어요 'ㅅ' 지붕이 옆으로 길고 ㅅ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카페 건물 한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카페 내부가 다 보이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카페 안에 우드와 화이트의 조합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었고 카페 한쪽 면의 통유리는 낮에는 자연채광이 아주 좋고 밤에는 노을이 져가는 모습까지 보여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입구 바로 앞에는 연못과 함께 기다란 징검다리가 놓여 있었는데 이곳이 바로 포토존! 어떤 각도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메뉴

저는 이 숲의 시그니처 메뉴 쌀 라테(6,500원)와 과일 에이드(7,000원)를 주문했습니다. 1인 1 주문이고 가격이 싼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케이크 종류도 많고 다른 메뉴도 많았지만 저는 항상 신상 카페를 가게 되면 시그니처 메뉴를 먼저 시키는 편이에요ㅎㅎ 

쌀라 떼는 비주얼이 너무 예뻤지만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였어요. 위에 아몬드 후레이크가 뿌려진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저의 입맛에는 매우 달콤한 맛이었어요. 약간 오곡 라테 같은 느낌? 호두마루 느낌? 딱 그 맛이었습니다.

과일 에이드는 모두 수제청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파인애플 사과 오렌지 키위를 혼합한 에이드였습니다. 신맛과 상큼함이 공존하는 맛이라 상큼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요ㅎㅎ 

 

이 숲 카페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건물 공간 전체가 금연이었어요. 흡연을 하게 될 경우에는 주차장 쪽을 이용하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비흡연자들에게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름에는 해바라기 밭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핑크 뮬리 겨울에는 눈에 쌓인 정원까지 동화같이 아름다운 자연과 감성이 따뜻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공략해서 가시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데이트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았고 이제 막 갓 시작한 연인이나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이면 요기 이곳 추천드립니다. 같이 노을을 바라보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