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맛집]야외에서 즐기는 고기 맛집 '엔학고레'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여행은 물론 비행기 탈 생각은 하지도 못 하고 있는데요.. 계속 집에만 가만히 있자니 몸도 근질근질하고 제주도라도 가고 싶지만 코로나가 점점 심해져 요새는 잠자코 집콕만 하고 있는 중이에요..ㅜㅜ.. 그런 의미에서 작년 가을에 갔었던 야외에서 멋진 뷰를 바라보며 고기를 먹는 곳 , 굳이 제주도를 가지 않아도 제주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고깃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작년부터 SNS 이서 핫해진 곳입니다. 푸른빛 저수지를 바라보며 고기를 먹는 것이 마치 제주도에 와 온 것 같은 기분을 연상케 하는 곳이에요.

 

엔학고레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454-4 엔학고레

 

위치/주차

엔학고레는 공주와 세종을 넘어가는 언저리쯤에 위치하고 있어요. 공주 시내에서 20분 거리 불장골 저수지 앞에 있는데 찾아가는 길도 시골길처럼 굽이굽이 산속으로 쭈욱 들어가야 보입니다. 엔학고레 근처에 가게 되면 정말 푸릇푸릇한 물감을 뿌려놓은 것처럼 그림 같은 풍경이 보입니다. 불장골 저수지를 바라보며 야외 테이블에서 흑돼지를 먹는 곳!ㅎㅎ 생각만 해도 상쾌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엔학고레 매장 뒤편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대략 20대 정도는 주차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는 17:30분쯤에 도착을 했는데  따로 예약을 하지 않고 갔습니다. 여기는 예약 필수인 곳이라 꼭 예약을 하고 가야 하지만 저는 즉흥적으로 다녀와봤습니다.

웨이팅

웨이팅이 많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었는데 제가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바로 직후에 도착해서 10분 정도 대기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조금 흐릿해서 비가 오다가 말다가 오다가 말다가 해서 인지 운이 좋게 식사를 했었던 것 같아요. 만약에 가게 되면 저처럼 무작정 가시지 마시고 예약은 꼭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간 날은 비가 와서 야외 테이블은 다 닫고 실내 테라스 식사만 가능했어요. 야외 테이블을 기대했던 터라 조금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앞에 저수지가 쫙 보이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 소리와 함께 있으니 나름 느낌 있더라고요ㅎㅎ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됐습니다. 

 

메뉴/맛

엔학고레 간판이랑 메뉴판 역시 직접 손으로 쓴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본으로 밑반찬이 주어지고 부족하게 되면 셀프로 이용하게 되는 방식이었어요. 이곳의 메인 메뉴는 흑돼지를 판매하고 있고 흑돼지 반근은 3만 원, 한 근 6만 원이에요. 일반 목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숯불로 구워 먹는 흑돼지였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두 명이서 가게 된다면 한 근은 시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흑돼지  반근은 시켰다가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ㅎㅎ  더 먹고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ㅎㅎ 흑돼지와 멜젓도 함께 나오니 제주도에서 먹는 느낌이 물씬! 

솔직히 그냥 돼지고기와 흑돼지의 차이점을 잘 모르지만 고기는 육즙 가득하면서 탱글탱글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이었어요.사람들이 엔학고레는 뷰 맛집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지만 고기 맛집이기도 합니다. 뷰 때문에 한번 와봤다가 고기에 반하고 왔습니다. 고기와 밑반찬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엔학고레는 애견 동반도 가능해요. 앞에 산책로까지 있으니 식사를 다 하고 저수지 근처로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엔학고레는 불장골 저수지 뷰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저수지 위로 나무가 아주 선명하게 비춰 어디서 찍어도 인생 샷 나오는 곳이에요. 직접 가서 이 풍경을 보시면서 고기를 먹으면 아 여기를 잘 왔구나 하실 거예요. 예쁜 뷰를 보면서 먹는 고기 핫플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만족했어요.

전국 방방 곳곳 매력적이고 힐링되는 장소를 많이 찾아가 볼 거예요.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

 

공주 맛집 / 엔학고레 

11:30-14:30, 17:30-21:00(브레이크 타임 14:30-17:30분)

지금은 새롭게 단장하는 시기라고 해요

2020년 8월 17일 - 2021년 2월까지 공사시간이라고 합니다.

방문하실 때 한번 꼭 확인하고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