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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서울 영등포] 신길 원조 호수 삼계탕 (들깨 삼계탕)

woohaus 2021. 1. 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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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날도 춥고 몸도 으슬으슬하고 코로나로 건강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 체력 보강을 위해서 몸보신 음식 삼계탕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에 영등포 삼계탕이라고 치면 1등으로 나오고 sns에 검색해봐도 제일 많이 뜨는 곳. 주위에서도 많이 추천해주신 영등포 원조 호수 삼계탕을 선택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274-1

02-848-2440

주차 가능

 

위치/주차

원조 호수 삼계탕은 서울 삼계탕 3대 맛집이라고 해요ㅎㅎ 생방송 오늘 저녁, 생생정보통 등 티브이에서도 많이 나온 집이더군요! 저는 영등포 원조 호수 삼계탕이라고 해서 영등포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위치를 확인해보니 신풍역이 훨씬 가깝더라고요. 신풍역에서 걸어서 10여분 정도 걸려요. 저는 자차를 이용해서 가서 문제는 없었지만 차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려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처를 가다가 보면 크게 초록색 간판으로 원조 호수 삼계탕이라고 쓰여 있어요. 멀리서도 보기 쉽게 글씨가 대빵만 하게 커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주차는 따로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세요. 주차공간이 조금 협소합니다ㅜㅜ.. 운전이 어려운 분들은 조금 힘드실 듯해요. 주차 관리비는 2,000원이 따로 청구되니 확인..!!

내부/외부

원조 호수 삼계탕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였습니다. 가게 내부가 엄청 크지만 약간 꼬불꼬불하게 되어 있어요ㅎㅎ 처음에는 안내해 주시는 대로 가면 되지만 화장실을 찾을때는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식당은 좌식 좌석밖에 없었어요. 좌식으로 앉아서 보니 바닥이 뜨끈뜨끈 오랜만에 온돌의 느낌을 느껴 본 것 같습니다.

메뉴

원조 호수 삼계탕은 단일 메뉴입니다. 오로지 삼계탕(15,000원). 반계탕도 없어요ㅎㅎ 단일 메뉴이다 보니 그만큼 삼계탕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 것 같았어요. 믿고 보는 삼계탕 맛집의 느낌도 느껴졌고요. 주문을 하면 세로로 길게 자른 오이와 고추장, 깍두기, 마늘, 고추를 주십니다. 모자란 기본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가 먹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삼계탕에 딱 어울리는 반찬으로만 선정하신 듯해요.  오랜만에 길게 자른 오이를 먹어봤는데 아삭아삭하니 식사하기 전 식감을 돋우기에 짱이였습니다ㅎㅎ 호수 삼계탕은 보글보글 끓으면서 뚝배기에 담겨 나옵니다. 잘게 썰은 파가 위에 올려져 있더라고요. 들깨가루를 이용해 만든 삼계탕이라 한눈에 딱 봐도 꾸덕꾸덕한 국물과 고소한 향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왠지 텁텁할 것 같지만 국물은 고소하면서 깔끔하면서 담백합니다. 저는 맑은 국물 삼계탕 밖에 안 먹어 봤었는데 저한테는 맑은 국물보다 꾸덕꾸덕한 국물이 더 잘 맞았어요ㅎㅎ 닭은 그리 크지 않아서 삼계탕 한 마리를 다 못 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뼈까지 깊숙이 고와서 나온 것 같은 삼계탕이었어요. 안에 밥에 들어 가 있어 진짜 든든합니다. 솔직히 삼계탕 닭과 깍두기 조합이 예술입니다. 국물과 고기와 깍두기를 함께 먹으니 왜 유명한 지 알겠더라고요

 

진짜 오랜만에 깔끔하게 한 그릇을 다 먹었어요. 요새 먹은 음식 중에 아마도 가장 든든한 한 끼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몸보신하고 싶을 때 한번 가서 먹으면 후회하지 않을 맛입니다. 테이크아웃 포장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은 포장을 해서 드셔도 될듯합니다. 저는 굳이 굳이 찾아가지는 않을 거지만 근처에 가게 되면 또 먹으려고요. 일 년에 1-2번이면 몸보신 때 먹으면 딱 만족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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