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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파주 맛집] '만수옥' 소고기 분위기 맛집 레스토랑

woohaus 2020. 12. 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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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을 방문했다가 배가 출출해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을 다녀왔습니다. 

인스타에 간간히 등장하고 최근에 나 혼자 산다 여은파도 다녀와 유명해진 곳 파주 '만수옥'

특이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고 하길래 예약을 하고 바로 고고!

 

파주 출판단지에서 10분도 안 걸려 근처로 도착했는데

네비에 주소를 찍어도 공장 창고처럼 보이는 건물만 나와서 네비를 잘못 찍었나? 몇 번 확인을 하고 앞에 건물을 보는 순간

설마 여기겠어? 한 공간이 아주 커다란 고딕체로 만수옥 부제 한우, 소고기, 부런치라고 쓰여있었습니다ㅎㅎ

겉모습은 창고형 형태로 보이는 콘셉트가 아주 재미있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자동문이 열리면 유럽풍에 고풍스러운 레스토랑을 옮겨 놓은 듯한 실내 인테리어와 마중나와있는 직원분들이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만수옥 벽면에는 고전명화 초상화 그림들이 진열되어 있어 눈을 즐겁게 해주고 널찍널찍한 공간과 고급진 소파, 테이블 위에 차 주전자와 찻잔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고급스러운 호텔에 와있는 것 같았어요. 마치 영화 부다페스트가 생각나는 공간이랄까요.

 

들어가자마자 입구 오른쪽에는 옷 보관함과 스타일러가 준비되어있고

고기를 먹고나면 옷에 냄새가 배여서 먹을 때마다 신경이 쓰였는데 냄새가 배기지 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배려해 준 것 같았습니다.

레스토랑 안에는 중간에 유리 칸막이로 되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는데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서는 걱정 없이 신경 쓰지 않고 유리로 되어있는 공간이라 답답한 느낌은 없지만 안심할 수 있었던 공간이었어요

메뉴 주문 전에는 스팀 수건을 준비해 주시는데 다른 음식점에 물수건 느낌이랄까요

고급진 상자 안에 스팀 수건은 보석함을 연상시켰습니다ㅎㅎ

이곳은 한우, 소고기, 브런치를 중점으로 하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한우와 파스타, 퓨전음식 등 생소한 조합이죠

메뉴판은 솔직히 보기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나열해놨지만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직원분들에 도움을 요청해서 겨우 주문을 했어요;ㅎ 

 

저는 국내산 안심과 채끝살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소스 3가지가 나왔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소스가 약간 적다 싶을 정도의 양이였어요.

고기는 육질이 살아있고 두께감이 있어 비주얼은 완전 합격이었습니다 

고기는 직원분께서 구워주시는데 소리가 아주ㅎㅎ 레스팅까지 해주시고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주셨는데 아주 맛이 좋더라고요

음식은 코스요리로 하나씩 음식이 나오는데 식전 빵과 연어샐러드 그리고 후식까지 챙겨주었습니다. 

 

만수옥에서 가장 최고는 화장실이었습니다.

5성급 호텔에서 볼듯한 공간이었는데 다이슨 스타일러, 핸드워시와 핸드크림은 바이레도, 록시땅, 조말론 등등!

그리고 치약 칫솔까지! 일회용 수건도 여유롭게 있었습니다.

화장실 공간마저 인테리어가 예뻐서 포토존으로도 사용하고 여자들이 필요한 것은 다 모아놓은 듯했어요.

 

약간 아쉬운 점은 직원분들의 숙련도가 아주 조금 미숙하고  음식 주문을 했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안 되는 음식이 많았습니다ㅜㅜ..

그리고 주문했던 고기 양도 부족한 느낌?

그래도 기분 좋은 서비스에 레스토랑 인테리어, 분위기, 음식의 맛 모두 만족합니다.

소개팅 장소나 분위기 잡고 싶은 날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경기도 파주시 돌곶이길 8-49 서패동 159-2

매일 11:3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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