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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서울 용산] '몽탄' 삼각지 우대갈비 최고 맛집

woohaus 2021. 9. 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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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계의 레전드 몽탄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코로나전까지만 해도 오후 4시 오픈이라 시간이 애매해 다녀오지도 못하고 항상 갈 때마다 웨이팅이 너무 길기도 하고 고기가 한정량이라 다 팔려 먹어보지 못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오후 12시에 오픈을 하기도 하고 해 오늘은 맘먹고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몽탄
서울 용산구 백범로 99길 50 / 삼각지역 8번 출구 116m

주차 불가능/6인이상 예약 가능

웨이팅

저는 오후 12시에 도착을 하였고 앞에 웨이팅이 한 페이지 정도 있었어요ㅜㅜ.. 저는 1시간 40분 대기를 하여 오후 1시 40분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제 뒤에 오신 분들은 2-3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웨이팅이 정말 사악하기는 합니다. 식사는 12시부터 가능하고 웨이팅 리스트는 11시부터 받는다고 하니 조금 빨리 움직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웨이팅 대기 리스트도 오후 4시쯤에는 마감이었습니다..)

메뉴
1층에 들어가게 되면 처음 들어가자마자 짚불에 올린 갈비를 숯에 초벌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비주얼이 대단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매장이 크고 테이블도 많아서 놀랐지만 그곳에 사람들이 다 꽉 차 있는 모습도 놀랐습니다. 1층은 이미 만석이고 저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몽탄의 시그니처 메뉴는 우대 갈비입니다. 우대 갈비는 짚불구이 삼겹살에서 영감을 받아 짚불 구이소 갈비를 만들었고 250g에 25,000원(뼈 무게 포함)이었습니다. 우대 갈비는 2인분 이상씩 주문할 수 있는데 애매하게 주문하지 말고 두 명이면 처음부터 4인분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저 포함 2명이서 갔는데 4인분+몽탄 비빔냉면+볶음밥 2개까지 한큐에 해결했습니다.

음식 맛
우대 갈비는 솥뚜껑 모양의 불판 위에 짚불로 초벌 한 우대 갈비를 직원분들께서 직접 구워주시는데 처음 나오자마자 우대 갈비 비주얼이 예술이고 향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두툼하게 뼈에 붙은 고기들을 발라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고기가 다 구워지면 뼈 위에 고기를 올려주시니 저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처음 초벌을 할 때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집니다. 고기는 생각보다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서 사르르 녹지만 식감을 또 있어서 2시간 가까이 웨이팅 한 마음이 확 풀리더라고요ㅎㅎ
여기는 기본 반찬들도 진짜 맛있었는데 열무짱아찌, 파채, 양파김치, 동치미, 사골육수 등을 주셨습니다. 양파김치는 처음 먹어봤는데 살얼음이 살짝 씹히면서 별미더라고요! 우대 갈비가 달달해서 질릴 수도 있는데 기본 반찬들이 확실히 고기와 잘 어울려서 오래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청어알젓 갈, 명이나물 고추냉이, 보리된장, 소금까지 한 번씩 찍어서 먹어봐도 다~~ 맛이 있고 갓장아찌와 얼린 무생채는 갈비와 먹으면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
몽탄 비빔냉면은 국수면 위에 무생채를 엄청 많이 올려주시는데 그 안에 명태회가 들어가 있어서 고기 맛도 느껴지면서 상큼하고 매콤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우대 갈비를 다 먹어 갈 때쯤에는 꼭 볶음밥을 추가해서 드셔 보세요. 갈빗대에 붙어있는 고기들을 다 발골해서 구워주시는데 이것도 양이 꽤 됩니다. 양파 볶음밥이랑 같이 먹으면 마지막 입맛을 확 장식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안 드셔보신분들은 꼭 드셔 봤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자꾸자꾸 생각나는 맛! 청결하고 세팅 다 해주시고 고기도 다 구워주셔서 먹기에도 편하고 테이블도 많아 답답하지도 않고 직원분들도 아주 친절하십니다!👍 단 웨이팅이 정말 사악하고 주차를 할 곳이 마땅하지 않지만.. 한번 우대 갈비를 먹어보면 왜 기다려서 또 가는지 알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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