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카페] '아키라' 차이나타운 감성카페

인천 차이나타운 골목에 위치한 카페 아키라. 예전 이정재 화보도 여기서 찍었다고 하기도 하고 일본 감성 충만한 카페라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였습니다. 마침 인천에 갈 일이 생겼고 굳이 굳이 시간을 내서 갔었던 아키라 카페. 평일 오후 시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던 카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아키라커피
매일 12:00-21:00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4번 길 16-24
0507-1343-4887

위치/주차

아키라 카페는 차이나 타운 초입부에 위치해 있었고 인천역에서 5분 내외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충분히 도보로도 갈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지도 보고 찾아가기 어려운 위치는 아니었지만 모르는 사람은 우연히 들를 수 없을 만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로 이용하려면 카페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위치해 있으니 주차를 하시고 공영주차장 2층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길로 나와 올라가면 바로 카페가 보입니다. (공영주차장이기 때문에 유료이지만 공영이라 가격은 저렴합니다)

외부/내부 인테리어

카페 입구부터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듬뿍 담아내는 아키라는 자갈이나 나무들이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가는 곳마다 포토존이었습니다. 입구부터 인증숏을 남기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카페 아키라는 일반 작은 집을 개조한 듯한 조그마한 카페로 아담한 마당을 깨끗하게 가꾼 카페였습니다. 열려있는 민트색 대문을 들어가면 초록 초록한 식물들이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식물들이 많아 마음이 차분해지고 진짜 일본 도쿄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키라 커피는 본채와, 별채, 그리고 옥상에 테라스도 있는데 옥상 테라스는 올라가서 보니 탁 트인 기분이 나는데 석양이 질 때부터 조명이 커져 한껏 멋스러움이 더욱 느껴지는 곳입니다. 날씨 좋을 때 가서 옥상 테라스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키라 카페는 개별 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본채 내부에는 좀 다닥다닥한 느낌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지만 별채 외부로 나가면 다다미방도 있고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다다미방은 노 키즈존이니 참고하세요) 개별 룸으로 방을 배치해서 아주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메뉴

아키라 커피 시그니처 메뉴는 아키라 화이트와 아키라 그린 플랫화이트 느낌의 커피입니다. 베이커리 종류로는 타마고 산도가 가장 유명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원두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점도 좋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아키라 화이트(6,500원)와 도쿄 모모(히피스커스+피치 6,800원) 얼그레이 크림 케이크(7,000원)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키라 화이트는 아키라 자체 블랜딩 우유와 리스트레토 샷의 조화가 입안 가득 고소함과 달달함이 느껴지는데 커피를 잘 못 마시는 친구도 맛있다고 할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도쿄 모모는 히피스커스와 피치가 섞인 아이스티 맛이었는데 달콤 새콤 상큼이 함께 조화를 이룬 느낌.

사람이 많은 공간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한 카페를 찾게 되는 요즘. 저한테 딱 맞은 카페를 오랜만에 다녀온 것 같습니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는 모랄도 사람도 없었고 한적하고 분위기 자체도 여행 온 듯한 느낌이 물씬 들었고 카페 안에서 흘러나오는 토토로 같은 음악들이 잠시 힐링을 해줄 수 있게 한 카페였습니다. 아키라 커피가 가깝다면 자주 방문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키라 커피는 데이트하러 가기에도 정말 좋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러 가거나 놀러 가기에 아주 좋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