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카페] '디스케이프' D-SCAPE 서울근교 카페

며칠 전 접시를 알아보러 일산 모드니를 방문했다가 잠시 쉴 겸 가보고 싶었던 일산과 파주 근처에 위치해 있는 디스 케이프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D-SCAPE 카페는 점점 대형 카페가 많아지고 있고 인테리어도 감각적으로 만들어져 있는 곳이 많아서 SNS에 핫하게 많이 올라오는 곳 중 한 곳이었습니다. 디스 케이프 카페는 건축물이 감성적이고 독특해 인생 샷을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유명해진 듯합니다

위치/주차

덕양구에 위치한 디스 케이프는 일산 모드니(수입 그릇 매장)에서 출발했을경우 20분정도 소요가 되었었고 부천에서 출발 했을 경우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가다 보면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주위에는 논과 밭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논과 밭 사이에 디스 케이프 카페가 우뚝 서 있습니다. 길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기는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조금 힘들어 보였습니다. 주차장은 건물 뒤편으로 크게 마련되어있어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하지 마시고 건물 뒤쪽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도 따로 계시니 주차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았어요. 

외부 인테리어

논과 밭 사이에 우뚝 서있는 디스 케이프 카페는 마치 큰 갤러리 같은 느낌을 가진 건물이었습니다. 황토색? 주황색? 붉은색 빛을 보이는 외관이 전체적으로 포인트가 되는 곳이라 건물 외관 어디서 찍어도 포토존이 될 듯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 곳곳이 보였는데 입구 바로 앞 연못 존, 건물 사이사이 등 인기가 좋아 보이는 곳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들어가자마자 베이커리 종류와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이 보이고 내부 역시 외부만큼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가득했습니다. 창문 구조가 독특했는데 그 틈을 이용해 햇빛이 들어오는 것이 건물 내부의 분위기를 더 무드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카페는 2층 건물이었는데 2층은 테라스와 내부가 연결되어있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공간들이 다 분리되어 있었는데 다 각기 다른 느낌이라 포토존도 넉넉했지만 좌석이 약간 애매해 결국 1층으로 내려가서 앉게 되더라고요. 

커피/베이커리

베이커리 카페로 빵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직접 구운 빵들이기도 하고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흔하지 않은 빵들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빵이 일부가 매진된 상황이라 빵을 먹을 수는 없었어요. 시간을 잘 공략해서 가셔야 할듯 합니다.  커피는 일반 아메리카노부터 솔프 커피 등등 종류가 다양했고 커피 원두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7000원 정도에서 시작했고 베이커리 역시 가격이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커피와 당근케이크를 선택했는데 정말 잘 선택한 메뉴였습니다. 당근 케이크의 특유의 식감과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가 예술이었습니다. 커피와 같이 먹으니 궁합이 맞더라고요. 가끔가다 생각날 정도로 맛이 있는 당근케이크였습니다.

 

인테리어가 현대적이고 감각적이라 어느 곳에서 나 사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의자가 다소 불편하고 손님이 너무 많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 건물 자체에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같이 온 친구와 대화하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빵과 음료는 너무 맛이 있었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공략해 혼자 편하게 쉬러 간다면 좋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