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맛집] 중동 갈치조림이 맛있는 '제주사랑본점'

갈치조림은 집에서는 잘 안 해 먹게 되고 제주도 여행을 가거나 지방을 놀러 가야만 먹게 되는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가끔씩 갈치조림이 생각나지만 딱히 어딜 가서 먹어야 할지 몰랐었는데 드디어! 집에서도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조림 맛집을 찾았습니다ㅎㅎㅎ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부천 중동 위브 9단지에 위치한 '제주사랑 본점' 생선요리 전문점입니다. 7호선 신중동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 중동 롯데백화점 건너편, 원미경찰서 부근, 아파트 단지 상가에 위치해 있어서 아파트만 바라보고 가면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지하주차장도 2시간 무료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 방향으로 가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찾은 제주사랑 본점!

입구에 딱 도착하게 되면 생선 수조들과 깔끔한 입구 아주 바다에 온듯한 향기가 맞이하게 됩니다. 국내산 제주 은갈치만 사용한다는 문구도 적혀있고ㅎㅎ 생각보다 내부는 넓었습니다. 각기 따로 먹을 수 있게 방으로 되어있는 곳도 마련되어있었고 테이블도 칸막이로 되어있는 곳이 많아 널찍널찍하게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저는 토요일 점심시간 1시쯤 방문을 하였는데 주말이기도 하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거의 다 테이블이 차 있더라고요. (이곳은 평일에도 사람이 많았다고 해요)  제주사랑 본점은 조림류, 구이류, 뚝배기류, 전복요리, 특선요리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도 먹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아 고민을 했지만 저희는 4인이기 때문에 2가지 요리를 나눠서 갈치조림 2인 (18,000원) 우거지 고등어조림 (소 2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공깃밥(흑미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했어요. 주문하고 바로 나온 밑반찬들 흑임자 소스가 들어간 샐러드, 명절에 먹었던 잡채, 꼬시래기, 깍두기, 멸치반찬, 들깨 미역국, 등등 각종 기본 반찬 재료들이 나왔는데 수저부터 각종 반찬 그릇까지 관리하기 어려운 유기그릇을 사용하더라구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ㅎㅎ

비주얼부터 완벽했던 갈치조림. 제주도를 가지않아도 제주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두툼한 갈치 살과 함께 빨간 양념이 잘 밴 시원한 무와 담백한 감자, 거기에 달짝 매콤한 국물까지 모든 조합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시래기도 좋아하는 편인데 갈치조림 안에 조금 담겨있는 시래기와 갈치조림 국물과 밥을 함께 먹으니 2 공기도 그 떡 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또 다른 메인메뉴 시래기 고등어조림을 주문했는데 갈치조림과 같은 양념은 쓴듯한 고등어조림. 갈치조림보다 시래기가 조금 더 들어가 있었고 양념이 같았지만 그래도 생선이 다르기 때문에ㅎㅎ 갈치조림은 가시가 많아 조금 애를 먹었었지만 고등어는 생선살이 잘 발라져서 먹기는 편했습니다.ㅎㅎ 출입구에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매실차와 커피까지ㅎㅎㅎ 같이 간 엄마와 가족들 모두 만족했던 식사. 

개인적으로 어른들과 함께 가면 다들 만족하실만한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인들의 입맛을 딱 저격할 만한 단짠 매콤. 조림 음식이 생각나게 된다면 자주 방문하겠어요. 이번 음식점 매우 만족합니다..!

 

제주사랑 본점

경기도 부천시 신흥로 140 위브 더 스테이트 902동 1층(중동 1114-3)

032-621-8778

11:0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