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도산공원 핫플 맛집 퓨전한식 '호족반'

며칠 전 압구정 유니페어 예비신랑 예복 구두를 사러 갔다가 바로 옆에 위치한 호족반을 확인하고 점심을 먹으려다가 어마어마한 웨이팅으로 한번 실패를 한 적이 있었던 '호족반'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어마어마한 웨이팅으로 주말에는 꿈도 못 꾸고 평일에 마음먹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호족반' 호족반은 모던 서양 한식 브랜드이며 좋은 (호) 겨레 (족) 밥 (반) 훌륭한 민족의 밥이라는 뜻을 더해 어디에 내놓아도 선전할 수 있는 한식을 보여주는 퓨전 한식집이며 호족반은 다운타우너, 노티드 도넛과 같은 회사에서 GFFG를 론칭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고 유튜브나 , sns에서 유명한 곳이라 꼭 한 번은 방문을 해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호족반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6-23 1층

매일 11:30-21:00

웨이팅

수요일 오후 4:00에 방문한 저는 정말 운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인데 하나 꿀팁은! 주말에 방문을 하시려면 도착하기 전 미리 예써어플을 통해서 웨이팅을 하면 최대한 빨리 입장할 수 있을 겁니다! 웨이팅 할 때 미리 주문을 등록할 수 있어서 음식도 빠르게 나와요ㅎㅎ

내부/메뉴

호족반에 들어가게 되면 길쭉한 형태의 테이블이 5-6개, 그렇게 크지 않은 내부였지만 곳곳의 호랑이 무늬와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해 놔서 넓어 보이는 효과와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인테리어가 눈에 돋보였습니다. 

호족반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NY양념갈비(38,000원) 들기름 국수(8,800원), 트러플 감자전(14,300원) 마늘 항정 수육(18,800) 원 등등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ㅎㅎ 유명한 메뉴가 너무 많아 주문하기 어려웠지만 저는 NY 양념 갈비(38,000원), 들기름 국수(8,800원), 바삭 새우 만우(12,800) 원을 선택했습니다.

 

음식 맛

제일 먼저 나왔던 바삭 새우만두! 호족반의 신메뉴이었는데 매콤한 소스에 탱글탱글한 새우가 안에 들어가 있어 겉은 바삭하며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끝이었습니다. 고수와 함께 나오는데 고수의 향과 새우의 촉촉함이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기대했던 메뉴 NY양념갈비. 유튜브 왓썹 맨에서 박준형이 정말 맛있게 먹었던 장면이 기억에 남았던 적이 있어서 기대를 했었는데 일단 압도적인 비주얼이었습니다. 고기는 한입 먹자마자 야들야들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고 고기 안에 소스가 잔뜩 베여있어 고기만 먹어도 난리 납니다. 파채와 어우러져 있어 순식간에 뚝딱 해치울 수 있는 느낌이에요. 한 가지 단점은 매일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고 있어 메뉴를 먹고 싶어도 못 먹을 수 있다는 점!! 들기름 국수는 매운 고추 총총 썰어 올려 들기름 한 바퀴 두 바퀴 둘러놓은 메밀면 호로록 하니 고소한 향이 쑥 느껴집니다. 

 

호족반은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이 남다랐습니다. 서양식같은 퓨전 한식이었는데 음식의 디테일이 하나하나 느껴져 비주얼부터 음식의 맛까지 모두 다 사로잡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솔직히 웨이팅을 2-3시간 할 정도는 힘들지만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 가 먹는다면 2번 3번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호족반 2호점도 곧 가로수길 근처에 생긴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해요:) 저에게는 완전 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