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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서울 강남] 논현동 등갈비 연탄구이 '해몽'

woohaus 2021. 8. 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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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등갈비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봤습니. 최근 티브이에도 나와 원래도 붐비던 곳이 더 붐벼졌다고 하니 테이블링으로 예약을하고 활용해서 찾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어마어마한 웨이팅을 피하려고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자리 남아있는 상태더라고요. 코로나 따위는 저리 가라 분위기였습니다.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10분도 지나지 않아 자리를 꽉 채울 정도로 인기가 많은 맛집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분위기도 맛집이 확 전해진 안 인테리어 벽 쪽에는 다녀간 연예인들의 싸인까지 다닥다닥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해몽
오픈 17:00-24:00
서울 강남구 학동로 41길 32

메뉴
들어온 순서대로 주문을 받으시고 저희는 목살 1인분 등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등갈비는 추가 주문이 더 안되고 초벌 해서 나오기 때문에 주문하고 3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했어요. 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 설마 모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정말 큰 오산이었습니다...... (참고로 여자 2인 기준 등갈비 3+목살 1, 등갈비 4 추천드립니다. 저는 정말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주문 tip! 참고로 등갈비는 추가 주문이 안되기 때문에 처음 주문할 때 꼭 신중을 기하셔서 주문하셔야 합니다. 남자 한 명이서 3인분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으니 넉넉히 주문하세요. 고기는 목살, 삼겹살, 항정살을 먼저 먹고 양념이 된 등갈비를 드셔야 합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포장마차 느낌의 어묵탕과 김치! 소주와 가볍게 입가심을 하고 먼저 나온 목살을 화려운 고급 스킬로 구워주시는데 목살도 스테이크 두께 정도로 두껍게 나와 살이 두툼 씹는 맛이 예술이었습니다. 목살을 먹다가 보면 대망의 등갈비가 나오는데 누구보다 빠른 목소리와 경쾌한 리듬을 가진 장인분이 직접 등갈비를 구워주십니다. 좋은 등갈비에 초벌 된 고기를 먹기 좋게 칼집을 내주셨으니 목장갑이랑 일회용 장갑을 끼고 부추 간장에 양념을 담가 연탄 향을 살짝 입혀 먹으라는 말씀을 아주 재미있는 말투와 센스만점으로 귀에 쏙쏙 박히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등갈비는 먹기도 불편하고 뼈에 붙어있는 살을 발라먹기 귀찮아서 잘 손이 안 갔었는데 이게 웬일... 여태까지 먹어본 등갈비 중에 뼈에 붙은 살이 가장 두툼합니다!!! 등갈비는 정말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나오자마자 진짜 순식간에 고기가 사라집니다. 인생 등갈비 정말 맛있습니다

골목 언덕 귀퉁이에 위치하고 있어 처음에는 찾기 어렵고 날도 추운데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하는 웨이팅.. 매장 내부는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날이 추워서인지 환기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먹고 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기 냄새가 배이고..ㅎㅎ 누가 봐도 고기 먹은 사람
그런데도 불구하고 비닐장갑을 끼고 등갈비를 입에 넣으면 여태까지 생겼던 불만이 깡그리 사라집니다. 한입 먹자마자 행복한 기분이 들고 감칠맛이 정말 예술입니다. 진짜 꼭 한번 가보세요. 인생 등갈비입니다

날짜 잘못 잡고 방문을 하게 되면 9-10시가 되면 거의 끝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늦게 가게 된다면 전화해보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해몽 방이점도 오픈했다고 하니 잠실 쪽으로 가게 되면 방이점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재방문의사 2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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