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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안양유원지] 계곡 오리백숙 '봉암식당'

woohaus 2021. 8. 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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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너무 덥고 몸보신도 할 겸 부모님과 함께 보양식 먹을 겸 안양유원지에 위치한 봉암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봉암 식당은 계곡과 폭포를 볼 수 있는 식당으로 안양유원지에서 꽤 유명한 식당이더라고요. sns에도 계곡 식당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봉암 식당은 토종 백숙, 토종닭 닭볶음탕, 토종 옻닭, 오리탕, 오리백숙, 도토리묵, 파전 등 다양하게 파는 곳이었습니다.

혹시나 자리가 없을까봐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주말에는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다행히 도착했을 때는 사람들이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바로 식당 앞에 주차장이 위치해있고 주차요원도 있으니 주차 걱정은 크게 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자리는 내부와 외부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외부 바로 앞에 인공폭포가 있어 폭포 소리를 들으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공보다는 자연이 더 좋기 때문에 계곡 옆에 있는 테이블을 잡았습니다. 

안양유원지 봉암식당은 주말 및 6,7,8월에는 식사 시간이 3시간으로 제한된다고 안내판이 쓰여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성수기라 그런가 봐요.  생각보다 메뉴가 정말 많았습니다. 백숙부터 수육, 주물럭, 로스, 삼겹살, 오징어볶음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지만 봉암 식당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다들 드시는 메뉴가 토종닭 볶음탕(50.000원), 오리백숙(54,000원), 파전(12,000원) 정도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오리백숙과 파전! 

음식을 주문하고 나니 나오는 밑반찬들, 콩나물 무침과 깍두기, 무생채, 열무김치, 오이김치등이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재빠르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밑반찬은 셀프코너가 따로 있어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오리백숙은 미리 끓여서 나오는 건지 밑반찬이 나오자마자 오리백숙과 다 먹고 마무리할 수 있는 찹쌀밥도 같이 나왔습니다. 엄청 빠르더라고요. 

오리백숙은 사실 처음 먹으러 갔는데 닭백숙보다는 조금 비주얼이 까만느낌? 그리고 약간 질기다는 느낌이 들고 양도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닭백숙이 훨씬 나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해물파전은 파와 오징어만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냥 분위기에 먹는 딱 그런 맛이었습니다. 

 

폭포와 계곡을 먹는 분위기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딱히 맛있다 또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산속이라 그런지 벌레도 꽤나 많더라고요. 모기와 개미가 정말 많이 있었어요.. 몇 방이나 물렸는지..ㅠㅠ.. 그리고 계산할 때 잔실수를 하시는 편인 거 같으니 확인하고 또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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