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날씨가 너무 좋아 부모님과 함께 산책도 할 겸 백운호수를 다녀왔습니다. 백운호수 근처에는 맛집들이 많이 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식당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밥을 먹을 때도 건강을 생각하면서 음식을 먹고는 하는데 오늘 다녀온 '자연을 담은 밥상 백운재'는 가장 자연스러운 맛, 건강한 밥상을 위하여 인공 조미료, 인공 감미료, 인공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경기도 의왕시 학현로 170-22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x
위치/주차/웨이팅
의왕 타임 빌라스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해있는 '백운재' 백운호수 근처에 있어서 찾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장은 건물 바로 앞에 있는 데 백운재 건물 중심으로 앞과 옆 공간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꽤 넓어 주차하기에는 좋은 공간이었어요.
평일 낮에 방문을 했지만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웨이팅이 아주 길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자리가 남아있을 정도로 넉넉히 자리가 있더라고요.
메뉴
모든 메뉴에는 유기농 쌈채와 갓 지은 가마솥밥이 나오는 구성이었습니다. 제육 담은 밥상(2인 가능) 1인분 17,000원, 소불고기 담은 밥상 1인분 20,000원 , 통 황태찜 담은 밥상 1인분 19,000원 , 오리 바비큐 담은 밥상 1인분 23,000원 , 떡갈비 담은 밥상 23,000원. 주문을 하게 되면 한상차림으로 유기농 모둠쌈, 샐러드, 새우장, 채절 반찬 한상차림, 음료 등을 주시는데 먹고 모자라거나 더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백운재는 음식 재료를 납품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농사를 짓고 어디서 키웠는지를 메뉴판에 적어놓은 점이 아주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맛
제가 시킨 메뉴는 소불고기 담은 밥상, 통 황태찜 담은 밥상, 미나리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많은 양의 기본 반찬들을 아주 빠르고 정갈하게 준비해주셨습니다. 밑반찬들도 가짓수만 늘여 놓은 것이 아니라, 맛 하나하나 정성이 담겨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사이드로 주문한 미나리 전이 맛이 있었는데 미나리 향이 솔솔 올라오는 것이 매력적이었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전의 정석인 느낌있었습니다. 메인메뉴들도 적당히 잘 구워 진채로 철판위에 올려져 나왔는데 뜨근하게 데워진 철판에 꽤 오래 따스함을 유지하면서 먹을 수 이었습니다. 맛 좋은 양념이 잘 배어져 있어 퀄리티 좋은 음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물원
백운재 식당에서 무료 식물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웨이팅을 하거나 식사를 다 마친 뒤 소화시킬 겸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은 식당 바로 옆 온실 식물원이 딱이었습니다. 백운재는 밥 상수만큼 음료를 제공해주는데 아메리카노, 수제 대추차, 매실 중 골라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굳이 비싼 돈 내고 카페에 갈 필요 없이 여기서 주시는 음료를 마시면서 식당 앞마당에 놓여있는 테이블과 바로 옆 식물원에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식물원 내부는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나무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이 있으니 안 갈 이유가 없겠죠. 특히 에어컨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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