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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이태원 맛집] 윤종신 서양 요리주점 '월간식당'月刊食堂

woohaus 2021. 11.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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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무심코 유튜브를 보다가 윤종신이 나온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유튜브에서 윤종신이 식당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넷으로 막 알아보다가 찾게 된 윤종신 식당. 서양 요리주점 '월간식당'. 월간식당은 윤종신의 아지트 서양식 요리주점이기는 하지만 직접 운영을 하고 있지는 않고 안경석 셰프의 직접 운영하는 서양식 요리 주점입니다. 일식 기술을 바탕으로 이탈리안 요리를 재해석하는 가볍고 편안한 분위기에 술과 음식을 곁들일 수 있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58-12
평일 11:30-15:00, 17:30-24:00 토요일 13:00-24:00

위치/주차

월간식당 앞에는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어서 한남동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정말 정말 이태원 한남동 근처는 주차는 정말 헬입니다. 주말에 방문을 하게 된다면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한남동 공영주차장(시간당 3000원)을 이용했었고 주차는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도보로 이용하신다면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한남동 골목골목 사이에 구경할 것도 많고 사람도 많고 해서 구경하면서 걸어오는 것을 강추합니다. 한남동 어느 골목 사이에 있어 잠깐 방심하면 지나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두 눈 똑띠 뜨고 찾으셔야 할 듯ㅎㅎ

내부/외부

2층짜리 가정집 같은 건물인데 1층은 월간식당 2층은 월간 윤종신. 가게 앞에 앉아서 대기할 수도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점심시간이 아닌 저녁시간에 방문을 한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층 입구에는 옆에 초록 초록한 화분들과 나무들이 보여서 자연과 함께 즐기기 좋았고 1층 창가 쪽을 제외하고는 내부는 우드와 어두운 그린색상의 인테리어로 아늑한 분위기로 나무 목재와의 조합이 엔틱 한 느낌과 서양식 레스토랑의 깔끔함이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가게 안쪽으로 주방이 오픈형으로 되어있어서 요리하시는 분들도 볼 수 있었고 그 앞에 바 형식의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그리 좁지도 않고 널찍널찍하니 자유로운 분위기로 부담 없이 먹기에 좋고 데이트하기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종종 소개팅하시는 분들도 보이더라고요ㅎㅎ


메뉴/맛

일식 기술을 바탕으로 이탈리안 요리를 재해석하는 요리주점인데 가볍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술과 음식을 곁들일 수 있는 요리 주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런치메뉴와 디너 메뉴가 다른데 런치에도 해주는 디너메뉴가 있어서 주문할 때 한번 확인해보세요. 이달의 메뉴 또는 주방장 추천 메뉴도 적혀 있으니 잘 모르겠다면 추천 메뉴로~ㅎㅎ 제가 선택한 메뉴는 '크림라구파스타', '차돌박이 짬뽕해물탕'을 주문!
크림 라구 파스타는 넓고 납작한 면, 포르치니 버섯 한우 베이스로 만든 파스타였습니다. 크림라구 파스타는 익힘도 적당하고 고기가 씹히는 식감도 있었고 호두와 함께 진한 소스의 맛이 제가 먹어본 넓적한 면 파스타 중에 베스트였습니다.
차돌박이 해물 짬뽕탕은 사골육수와 차돌박이, 해산물이 가득가득한 얼큰한 짬뽕탕이었습니다. 차돌박이도 많이 들어가고 해산물도 가득하고 국물도 진하고 칼칼해 와인과 함께, 맥주와 함께 먹기에 딱이었습니다.

연예인이 운영한다는 식당은 이름빨이겠지라는 편견을 확 깨게 해 주는 요리주점이었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했고 인테리어도 분위기 가득했었고 일단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오랜만에 좋은 음식을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즐긴 것 같아요ㅎㅎ 분위기 좋은 곳에서 소개팅이나 모임 데이트 장소로 완. 전. 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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