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유니페어 구두 편집숍 예복구두 알든 9901

결혼 준비하기에 앞서 예랑이 예복 구두를 구입하기 위해 압구정에 위치해 있는 유니페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유니페어는 전 세계 남성들이 열광하는 구두를 소개하고자 국내 최초의 구두 전문 편집숍 일치르꼬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2월 당신을 위한 세상에서 단 한 켤레뿐인 구두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유니페어라는 새 이름으로 구두 단독 매장이 탄생했습니다. 유니페어는 한국 남성들에게 구두 제법을 비롯해 구두의 가치와 문화를 전파해왔으며, 일상을 풍요롭게 해줄 최고의 구두 가게가 되고자 하는 신념을 지키고 있고 유니페어에서는 Edward Green, John Lobb, Paraboot, Trickers Carmina 등 11개의 정통 구두 브랜드 그밖에 타이, 벨트, 장갑, 아이웨어, 양말, 모자, 스카프, 향수에 이르기까지 소소한 아름다움을 갖춘 17개의 액세서리 브랜드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유니페어는 압구정 카페거리 근처에 있고 맛집으로 유명한 호족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압구정에 카페거리는 차를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발렛이 여기저기 준비되어 있지만 저는 좁은 골목에 유동인구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발렛도 이미 꽉 차 있었고 10분당 1000원이라는 금액에.. 주위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셔서 걸어 오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 있는 건물처럼 입구부터 고급지게 생긴 유니페어. 큰문을 열어서 들어가면 영국신사들이 올 것 같은 분위기에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평소 캐주얼 정장식으로 자주 입는 예랑이는 예식에도 신을 수 있고 평소에도 자주 신을 수 있는 알든 9901을 눈 여겨 보고 있던지라 마음을 어느 정도 정해두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알든 구두는 도깨비에서 공유가 시리즈별로 착용해 잘 알려진 브랜이드이기도 하고 코도반 가죽으로 만든 알든 9901이 남성분들의 워너비로도 손 꼽히고 있는 구두이기도 합니다. 알든 9901은 구두 중에서도 쉐잎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델이라 청바지에도 잘 어울리고 옥스포드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직원분들도 구두 전문가들이라 그런지 아주 많은 정보와 지식들을 저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에 두고 있었던 구두가 있기 때문에 알든 구두를 먼저 신어보기로 했는데요 먼저 착화해 볼 수 있게 먼저 직원분께서 사이즈를 측정해주십니다. 앞코라인이 날렵한 쉐잎이라 섬세하게 잘 만든 구두는 예랑이가 신어보자마자 착화감이 아주 편하다고 극찬을 한 예랑이는 바로 그 구두를 픽..ㅎㅎ 알든 구두는 들어오자마자 매진이 빨리 되기도 하고 사이즈가 없는 편이 많았지만 저희는 온라인용으로 남은 8사이즈를 신어보고 결정을 했는데 온라인용이라 매장에서 결제가 불가능하다고 해 바로 구매를 하지는 못하고 매장안에서 바로 구매ㅎㅎ 저희는 마지막 사이즈인 8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광택감은 인터넷으로 사진을 본 거보다는 조금 덜 했지만 따로 슈케어를 맡기면 광이 살아난다고 하니 걱정도 덜 하고ㅎㅎ 알든 9901 가격(1,150,000원) 이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한번 사게되면 오래 신을 구두라 결정했습니다. 후회없는 선택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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